[日프로야구] 호시노 '파친코 금지령' 내려
기사입력 2000년 01월 31일 13시 41분
◇요미우리의 기대주 조성민이 31일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야자키로 떠났다.
2군 재활조에 포함된 조성민은 1일 캠프 시작과 함께 불펜피칭을 하며 구위 회복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기간은 오는 3월2일까지.
한편 나가시마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1군 선수들은 지난 30일 미야자키에 입성했는데 1만2000여명의 환영 인파가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
◇이종범을 비롯한 주니치 선수들은 휴식일인 31일 오전 일찍 단체로 골프장에 나가 라운딩을 즐겼다.
골프를 끝낸뒤 오후에는 오키나와시가 지난해 주니치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 참석했고 저녁 식사뒤에는 숙소인 문비치호텔 회의장에서 호시노 감독 주재로 전체 미팅을 가졌다.
◇`파친코 금지령'.
호시노 감독은 지난달 31일 스프링캠프 장소인 오키나와의 기온 차이가 심해 선수들이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자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1일부터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파친코에 가지말 것을 지시.
일부 극성파들은 지난달 31일 저녁 늦게까지 파친코에서 진을 친뒤 마지막 행운을 위해 안간힘을 써보기도.
[오키나와＝양정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