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오티 트랙복귀 무산 도핑테스트 또 양성
기사입력 2000년 01월 28일 13시 54분
【베를린＝AP AFP연합】 자메이카 출신의 최고 여자 스프린터 멀린 오티(39)의 트랙복귀가 무산됐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28일(한국시간) 독일 카를스루에 실내육상대회조직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지난해 7월 루체른육상대회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오티를 대회에 출전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오티는 지난해 7월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데 이어 9월 2일 2차 테스트에서도 같은 반응이 나타나 2년 출장정지 위기에 놓였으나 자메이카연맹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고 카를스루에대회를 준비해 왔다.
국제육상연맹은 2월말 오티의 자격정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오티는 80년 모스크바올림픽 여자육상 200m 금메달리스티이자 세계선수권에서 14개의 메달을 따낸 자메이카 육상 영웅으로 시드니올림픽까지 6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뒤 은퇴할 예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