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진영 쐐기 뱅크슛
기사입력 2000년 01월 28일 01시 43분
골드뱅크 92－90 동양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갈길 바쁜 두팀에겐 결승이나 다름없었다.
경기종료 1분6초전 스코어는 89－83, 골드뱅크의 6점차 리드. 전희철이 발목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나자 동양엔 암운이 드리웠다.
골드뱅크는 동양 호프에 자유투와 골밑슛을 내줘 89－87로 쫓겼으나 9.5초전 정진영이 자유투라인에서 쏜 뱅크슛이 성공하자 승리를 확정지은듯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이도 잠깐, 7.3초전 동양 박규훈에 3점슛을 내줘 순식간에 94－93, 1점차로 쫓겼다.
6.7초전 정진영이 자유투를 한개만 성공시켜 동점 위기를 맞은 골드뱅크는 동양 이인규가 무리하게 골밑을 파고들며 쏜 슛이 림을 맞고 튕겨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구＝김미연 기자 ibiz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