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마누라와 애인의 차이
기사입력 2000년 01월 27일 14시 46분
유명 관광지. 가방을 남자가 들고 여자는 곁에서 따라가기만 하면 애인, 가방을 여자는 들고 가는 경우는 마누라-라는 구별법이 있는데, 남들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필 때 아는 방법이다.
그런데 지금 옆에 있는 여자가 도대체 마누라인지 애인인지 구분이 잘 안될 때는 주변 정황과 자기 심리를 살피면 된다.
♥ 잠자리에서, 전화로 `잘 자~ 내 꿈 꿔！'→ 애인.
육성으로 `피곤하니까 나 건드리지마！'→ 마누라.
♥ 머리를 짧게 깎거나 바지를 입는 등 남자처럼 행동해도 더욱 여자로 보이는 여자→ 애인.
여자인 척 온갖 애교를 다 떨어도 여자로 보이지 않는 여자→ 마누라.
♥ `나, 너 없이는 하루도 못 살아！→ 애인.
`나, 너 있으면 하루도 못 살아！'→ 마누라.
♥ 화장 안한 맨 얼굴을 봤을 때, 환상이 약간 깨진다→ 애인.
어쩌다 화장을 했을 때, 환상이 완전히 깨진다→ 마누라
♥ 걱정이 든다. `그렇게 적게 먹다가 몸이 약해지면 어떻게 해?'→ 애인.
`야, 이렇게 ×먹다가 배 터져 죽으면 어떻게 하니?'→ 마누라.
♥ 약속 시간 5분 늦은 이유로 예쁘게 토라진다→ 애인.
새벽 4시의 이른(?) 귀가시간에도 괴물처럼 악악~댄다→ 마누라.
♥ @♡色事sEx♨~의 러닝타임이 채 1,2분을 넘기지 못했다. `긴장해서일 거야'라며 위로 해주면→ 애인.
@♡色事sEx♨~이 10분을 간 모처럼 장시간 공연였는데도, `내가 남자랑 사는지 토끼랑 사는지…'하며 야단치면→ 마누라.
* 여기서 확실히 밝히지만, 이 에로-는 아직도 아내 `정선아'가 여자로 보이고, 지금도 옆에만 가면 가슴이 뛴다.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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