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재즈부터 탱고까지 춤 백화점 '마레 무용센터'
기사입력 2000년 01월 27일 14시 01분
미셸 카랑스는 1971년부터 파리 중심부 템플가 41번지에 위치한 마레 무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재즈부터 탱고까지 모든 종류의 춤을 접할 수 있다.
이 센터 안에는 각각 성격이 다른 공연장과 레스토랑, 댄스 스튜디오들이 어우러져 있다.
유태계인 카랑스의 부모는 독일 나치의 점령 당시 수용소로 끌려가 돌아오지 못했다.
카랑스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신을 서커스 근처 댄스 교실에 데리고 다녔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카랑스는 현대무용을 강의하는 교사 1명과 함께 마레 무용센터를 세워 첫 수업을 시작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공을 거두며 현재는 라벨, 바그너, 베를리오즈, 쇼팽 등의 이름을 붙인 11개 스튜디오로 확장하기에 이르렀다.
마레 무용센터에선 고전무용, 모던댄스, 동양무용, 바로크 춤 등 다양한 음악, 미술, 연극 강좌가 병행되고 있다.
앞으로는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교수진과 학생들을 활용, 발리춤, 중국 전통춤 등의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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