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MBC'허준' 인기로 주연 배우들 일약 스타덤 올라
기사입력 2000년 01월 26일 13시 19분
MBC TV 창사기획특집극 `허준'에 대한 인기가 폭발하면서 주연배우들이 대거 상위에 랭크되는 등 탤런트 인기판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주 집계결과 `예진' 역을 열연하고 있는 황수정이 4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타이틀롤을 맡은 전광열과 다희 역의 홍충민이 나란히 9, 10위에 올라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 97년 MBC 탤런트 공채 26기로 데뷔한 홍충민은 신인인데도 불구, 허준의 헌신적인 부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 호평을 받고 있다.
당초 캐스팅과정에서 홍리나의 고사로 대타 투입된 홍충민은 초반 동시녹음이 어려워 더빙을 할 만큼 고전했으나 이제는 연기력이 부쩍 늘어 제작진조차 놀랄 정도.
연출자 이병훈 PD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주연에 캐스팅한데 대해 주위에서 우려를 나타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존 스타가 아닌 신인을 스타로 만드는 것도 드라마 캐스팅의 묘미"라고 강조했다.
[김호영 기자 hy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