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대중음악대학 '업그레이드'

기사입력 2000년 01월 26일 13시 19분


대중음악대학(학장 박상희)의 새 천년 행보가 야심만만하다.

졸업생 1000여명, 신예그룹 `엔진오일' `아이돌톡' `빅뱅' 배출, `더 월드 오브 송' 등의 음반 출시….

설립 3년만의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이고 최근 입학시즌을 맞아 하루 50여명씩 찾아오는 지망생 숫자는 `졸업장보다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신세대들의 의식구조를 극명하게 보여준다.지난 주말 대중음악대학 인터넷(www.pmck.co.kr)에는 무려 300여명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대중음악이 소프트웨어에서는 분명 일본 등을 앞섭니다. 이제 하드웨어만 받쳐준다면 일본이나 미국과 겨뤄도 자신있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더욱 대중음악대학 강좌를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재원부족, 장래 불투명 등 많은 산고를 딛고 오늘의 대중음악대학을 일으킨 박학장은 `일본대중문화 개방' 이후 컴퓨터음악 관련 강좌를 다양화하고 최신 기자재를 도입, 학교를 업그레이드시켰다.

이에따라 작사 작편곡 컴퓨터뮤직 테크노뮤직 가창 댄싱 뮤지컬 기악 연예매니지먼트 등 지원학과를 18개로 대폭 늘려, 신세대 꿈나무들을 발굴 육성키로 했다고 밝힌다.

한편 한국연예협회 한국작사작곡가협회 한국레코딩뮤직협회 등 가요관련단체들은 대중음악대학 졸업생들에게 협회원 자격을 준다. 2월20일까지 신입생을 모집. (02)3486-8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