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예지원 '중국 음식 보기도 싫어요'

기사입력 2000년 01월 26일 13시 19분


◇"중국 음식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니까요."

영화 `아나키스트'(유영식 감독－씨네월드 제작)의 여주인공 예지원이 이색 다이어트론을 펼쳐 눈길.

중국 상하이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아나키스트' 때문에 두달 넘게 상하이에서 지내고 있는 예지원은 중국 음식에 질려 완전히 식욕을 잃어버렸다고. 덕분에 기름기 넘치는 음식에 둘러싸여 지내면서도 촬영 초기보다 살이 4㎏ 이나 빠져, 다른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이젠 중국집 근처엔 가기도 싫다"는 예지원은 "촬영을 끝내고 30일 귀국할 때는 더 날씬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싱글벙글.



◇2월 4일을 기다리는 송강호의 마음이 쿵탁쿵탁이다.

4일이 자신이 주연한 영화 `반칙왕'(김지운 감독－봄영화사 제작)의 개봉일인 동시에 둘째 아이의 출산 예정일이기 때문. 지난해 심혈을 기울여 연기한 `반칙왕'과 둘째 아이가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부인 황장숙씨와의 사이에서 준평군을 둔 송강호는 "둘째는 아들이든 딸이든 가리지 않겠다"고. "`반칙왕'도 빅히트하고 건강한 둘째도 태어난다면 4일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 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푼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