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자유-열망 젊음의 폭발 '파리 살사 열기'
기사입력 2000년 01월 26일 12시 50분
화요일 저녁 몽파나스(Montparnasse)의 라 카폴레(La Coupole)에서 살사의 열기는 달아오른다.
여름 내내 라틴 유행은 계속되었고 올 겨울 정점에 다다랐다.
로스엔젤레스의 라틴 구역 출신인 수잔 스팍스(Susan Sparks．35).
1993년부터 라 카폴레에서 살사교습 시작한 이래, 주도적으로 파리의 살사 붐을 일으켰다.
그녀는 라틴풍 댄스를 중심으로 파리의 마레지구 댄스센터(Centre de danse du Marais)와 앙볼의 스튜디오(studio de l'Envol)에서 강좌를 개설했다.
살사나 몸을 들썩이며 집단으로 춤추는 뫼룅그는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혼자서 저녁을 즐기려는 사람들 모두의 취향에 적중했다.
땀을 흐리고, 몸을 스치고, 스텝을 밟는다...가장 잘하는 사람들은 뒤떨어지는 사람들을 도와준다...모두가 자유롭게 춤을 추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춤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살사를 배우고자 하는 우선적인 동기는 쾌활함, 자유와 동일시되는 퍼큐션(percussion)을 바탕으로 하는 음악을 꼽는다. 두번째로 개인적인 테크노 열풍에 반대하여 쌍을 이루는 춤을 배우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된다는 것.
현재 프랑스 젊은이들은 더 이상 자신을 춤이란 수단을 통해서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25세의 사학도인 캐서린 갈로신은 리용(Lyon)에서부터 단지 살사강좌에 참여하기 위해 파리에 오는 것을 불사한다.
이렇듯 젊은 층의 지대한 관심은 살사가 이국적 취향과 젊은이가 지향하는 현대적 유행에 동시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볼수 있다.
여러 댄스 센터에서 볼수 있듯이 힙합, 발레, 재즈 등 프랑스인들에 있어서 신체적 단련에 대한 관심도는 전반적으로 증가된 듯하다.
즉 사회적 추세에 있어서 보다 활동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교습에서도 예전보다 참여하는 유년층이 증가했고, 젊은 프랑스인들이 예전보다 춤추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파리의 도처에서 목격할 수 있다.
올 겨울 파리는 살사로 달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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