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양, LG전 11연패 수모
기사입력 2000년 01월 25일 23시 48분
LG 81－78 동양
경기종료 1분47초전 77－74로 앞선 LG는 오성식의 파울로 자유투 2개를 동양에 헌납해 77－76.
승부는 양팀 슈터들의 자유투 대결에서 갈렸다. 이미 팀파울에 걸린 LG는 박규현의 커트인 플레이로 2점을 달아났으나 43.2초전 허 영에 자유투를 내줬다. 허 영이 왼팔 근육에 쥐가 나 대신 투입된 조우현은 자유투 2개를 모두 허공에 날렸다.
동양 로프튼에 골밑슛을 허용해 79－78로 방빙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던 LG는 종료 6.8초전 자유투 라인에 선 양희승이 조우현의 가슴에 못을 박듯 2개를 모두 쓸어담아 3점차로 승부를 다시 벌렸다.
마지막 공격권을 쥔 동양은 전희철이 3점슛을 쏘았지만 림만 때리고 튕겨나왔다.
[대구＝김미연 기자 ibiz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