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다시는 못 괴롭히도록…
기사입력 2000년 01월 24일 13시 18분
`직장상사 길들이기 10훈'. 계속 진도 나간다.
제 4훈: 그의 실족 때를 대비해 평소 목청 훈련을 해야 하느니！
→ 그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졌을 때, 빌딩이 무너지도록 큰 소리로 웃는다. 그가 째려 보면 `에로비안나이트'를 읽는 척.
제 5훈: 야근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하느니！
→ `사무실 괴담'을 한가지 한 뒤, 옥상으로 올라간다.
준비한 밧줄을 다리에 묶고(번지 점프 식) 상사 책상 쪽의 창가에 거꾸로 매달린다. 눈알은 흰자위만, 혀는 축~ 내민다.
제 6훈: 커피를 사약(賜藥)화 하라！
→ 소금+후추+고추가루+간장+조미료+수면제를 타고 나중에 레몬 즙을 넣으면 일반 커피 맛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잠을 못 잔다.
제 7훈: 노래방도 좋은 공격의 장소이노니！
→ 상사들은 앵콜과 관계없이 서너곡을 맘대로 부르는 존재들이다. 주인에게 부탁하여 마이크에 전기가 흘러 짜르릇~ 으악！
제 8훈: 화풀이는 그의 애마(車)에게 해도 되노니！
→ 지하 주차장, 가장 좋은 장소에 늘 깨끗이 세차가 돼 있는 차가 상사의 것. 연료 주입구를 열고, 특수액(걸레빤 물 1리터에 대추 한 홉+생강 5개+참기름 두 스푼을 타서 달인)을 넣는다.
제 9훈: 컴퓨터 해커가 되어야 하느니！
→ 그의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프로그램을 박살 낸다.
제 10훈: 그의 애처나 애인의 이름을 알아내라！
→ 인사과의 미스김에게 머리핀이나 하나 사주면 상사의 부인이나 애인의 이름을 알 수 있다. 이름이 `OO'일 경우.
그가 듣는 곳에서 휴대폰으로 거짓 통화 "야, 00이라는 이름 가진 여자는 재수가 없어！ 빨리 헤어져. 나두 언젠가 00이라는 年과 맞선 보던 날 차사고가 났잖니? 아예 사귈 생각을 말아요~！"
* 주의！！- 걸렸을 때 에로-가 가르쳐 준 방법이라고 하지 말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