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한] R&B로 일본 진출 계약
기사입력 2000년 01월 23일 15시 01분
전(前)솔리드의 리드싱어 김조한(28)이 일본에 진출한다.
김조한은 20일 R&B 힙합 전문 레이블인 마스터 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오는 4월 앨범을 내기로 했다. 4%의 인세를 받는 호조건이다.
영어와 일본어로 제작될 이 앨범에는 일본의 유명 R&B 싱어인 우에다 마사키, 인기 힙합 그룹 엠 플로와의 듀엣곡도 수록될 예정.
김조한은 작곡가 김형석의 추천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우에다 마사키의 투어 콘서트에 참여하며 일본 진출을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 키측은 "김조한 정도의 노래실력이면 R&B가 주류인 일본에서 한번 겨뤄볼 만 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스터 키측은 우선 김조한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이 중요하다고 판단, 콧수염을 기르고 근육을 키워 터프한 분위기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낸 뒤 여름쯤 한국으로 이 앨범을 역수출할 복안.
김조한은 지난 95년 솔리드의 리드보컬로 출발, 솔리드 해체 이후 2장의 솔로 음반을 발표했다.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