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CF섭외 봇물 '10억 돈방석'
기사입력 2000년 01월 23일 14시 24분
안정환(24．부산 대우)이 CF계에서도 상한가를 치고있다.
초특급 개런티에 CF제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 새천년들어 그에게 들어온 CF제의에 모두 응할 경우 줄잡아 10억원대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요즘 잘 나가는 몇몇 정보통신회사가 그를 CF 모델로 모시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펼치고 있다. 개런티는 대부분 1년계약에 2억원. 이는 연예인중 전도연과 차인표 수준으로 CF계 최고 대우다.
한 정보통신회사는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와 안정환을 동시에 출연시키는 CF를 구상했으나 나카타측이 부적정인 견해를 밝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회사 뿐만 아니라 모 속옷 제조회사에서도 1년간 2억원의 개런티에 CF모델 제의를 했고 모 음료회사는 6개월에 9000만원의 개런티를 제시하는 등 10여개 업체가 줄을 선 상태다. 서너군데 화장품회사에서도 그에게 최고대우로 CF제의를 했으나 안정환은 이미 지난해 소망화장품과 1년간 1억2000만원에 CF계약을 한 바 있어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안정환이 이처럼 CF계의 톱스타로 떠오른 것은 외모가 수려한데다 프로축구 MVP로 선정되면서 인지도도 대폭 높아졌기 때문. 또 지난해 그를 CF모델로 썼던 업체들이 대부분 짭짤한 재미를 본 것도 그의 주가를 높인 요인이다. 안정환은 오는 25일 뉴질랜드에서 귀국한 뒤 출연할 CF를 선정할 계획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