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급호텔 뷔페식당에 '운명철학관'

기사입력 2000년 01월 21일 14시 54분



서울 힐튼 호텔 부페식당 `오랑제리'에 운명 철학관이 등장했다.

부산에서 25년동안 역술가로 활동한 김태우씨(44)가 외국인 관광객들과 식당 손님들을 상대로 사주팔자, 궁합, 토정비결 등을 봐주고 있는 것.

외국인의 경우 시차와 위도, 경도를 감안해 태어난 시간을 계산해야 하고 명리학에 근거한 운세풀이가 다소 힘들다는 게 김씨의 설명.

김씨는 또 호텔에서 수천억대 재벌 사주를 가진 20대 남자 유학생을 만나 깜짝 놀랐다고 했다.

복채는 1만원으로 외국인을 위한 통역사가 함께 대기하고 있다.

[서영필 기자 yo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