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사랑에 빠졌어요'
기사입력 2000년 01월 19일 14시 19분
인기 그룹 `자우림'의 여성 보컬 김윤아가 당당히 사랑 고백을 해 화제다.
김윤아는 영화 `인터뷰'(변 혁 감독－씨네 2000 제작)에서 극중 영화감독인 이정재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에 관해 인터뷰하는 장면에 출연,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윤아의 이런 당당한 태도는 연애에 관해서라면 무조건 부인부터 하고 보는 다른 연예인들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역시 `자신의 삶에 자신이 넘치는 신세대' 답다는 평을 받았다.
`자우림'의 팬인 변 혁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에 의해 영화 `인터뷰'에서 인터뷰를 하게 된 김윤아는 지난해 8월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이뤄진 촬영에서 연애 사실을 시인. "오래전부터 옆에 있었던 오빠가 있었다. 편하게 지내다 어느덧 사랑을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사귄지 1년 6개월 정도 됐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결혼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 한 김윤아는 "사랑이란 아주 중요한 문제다. 그런 일에 대해 거짓말을 하거나 감출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열애 상대에 대해 살짝 밝힌 김윤아는 그러나 "연예인은 아닌 만큼 그 사람의 개인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구체적인 신상 명세는 비밀로 해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윤아는 현재 `자우림'의 3집 발매를 앞두고 녹음작업에 한창이다.
[전상희 기자 fro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