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로드먼-일렉트라 '결혼식 한번 더'
기사입력 2000년 01월 16일 16시 06분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청혼해 세계의 시선을 모았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또한번 화제를 뿌릴 전망이다.
테일러에게 푹 빠진 잭슨이 둘의 아이를 갖기 위한 비책마련에 돌입한 것.
그는 67세의 테일러가 임신하기엔 너무 많은 나이임을 감안, 그녀의 딸에게 난자기증을 부탁할 것을 고려중이다. 테일러의 유전자가 가장 많이 `함유'됐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거기에 자신의 정자를 결합시켜 잭슨가의 세번째 아이를 탄생시킨다는 게 잭슨의 열망. 하지만 정작 테일러 본인은 이 계획이 너무 괴팍스럽다며 주저하고 있다.
◇최근 엄청난 부부싸움으로 철창신세를 진 데니스 로드먼과 카르멘 일렉트라 커플이 또한번의 결혼식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이혼한 상태인 이들 커플은 지난 98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올린 벼락치기 결혼식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500명의 하객명단까지 마련한 정식 결혼식을 준비중. 5만달러짜리 반지를 받은 일렉트라는 이 행사를 위해 평소 차림과는 정반대의 `점잖은' 드레스를 고르고 있다고. 결혼식에 어울리는 정장수트를 착용한 신랑의 모습을 보는 게 주위의 바람.
◇파멜라 앤더슨과 토미 리 커플이 비아그라와 흡사한 식물성 정력제 광고모델 출연 제의를 받고 목하 고민중. 성인 인터넷 사이트와 잡지 등에 게재될 이 광고의 출연료는 100만달러(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부부를 유혹하고 있다고.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