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귀국…서울서 휴식
기사입력 2000년 01월 15일 00시 19분
요미우리 조성민(27)이 14일 한국으로 갔다.
당초 도쿄 인근의 온천에서 호주 개인훈련(99년 12월12일∼2000년 1월8일)의 여독을 풀고 컨디션을 조절할 생각이었지만 계획을 바꿔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
오는 20일 일본으로 돌아올때까지 서울 부모집에서 머물며 조용하게 시간을 보낸다.
작년 11월 이후 14개월만에 고국 나들이를 하는 조성민은 "재활훈련중이기 때문에 특별한 행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기분도 전환하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일본으로 돌아와서는 부활을 위한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
곧바로 도쿄 인근의 요미우리 가와사키구장에서 자율훈련을 재개, 다음달 1일부터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대비한다.
호주에서 4주동안 매일 70여개씩의 하프피칭과 러닝 캐치볼 등으로 몸을 만들었던 조성민은 미야자키캠프에서는 불펜피칭을 하며 실전 감각을 익힌다.
한편 니혼TV는 이 기간중 서울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관광 홍보용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조성민의 참가 여부는 미지수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js2000＠nur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