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홍정애-변연하-신정자 '톡톡튀는 예비스타'

기사입력 2000년 01월 14일 15시 01분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바이코리아 2000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서 예비 스타들의 활약이 톡톡 튄다.

삼성생명 변연하와 신세계 홍정애, 국민은행 신정자.

가드 변연하(20．1@80)는 체중을 4∼5㎏ 늘려 몸에 탄력이 붙었다. 유영주의 뒤를 받치고 있는 변연하는 말만 교체멤버일뿐 질풍같은 골밑돌파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고감도 3점슛으로 내외곽을 요리조리 휘젓고 있다.

99여름리그를 건너뛴 포워드 홍정애(23．1@82)는 오랜만에 밟아보는 코트서 파워넘치는 골밑플레이로 정선민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2게임 평균 9.5득점 6.5리바운드. 수술받은 오른쪽무릎이 완쾌되지 않아 슛감각이 떨어지는 게 흠이지만 장선형의 수비부담을 덜어줬다.

신정자(20．1@84)는 신진 센터진 가운데 맨앞으로 치고 나간 `제2의 정선민'.

소녀티가 물씬 나지만 힘과 근성을 앞세워 현대 옥은희, 한빛은행 이종애와 팽팽한 맞대결을 벌였다. 게임당 14.5득점 10리바운드로 기량이 급성장했다.

거물급보다 순간순간 반짝이는 이들의 플레이는 팬들을 더 사로잡는다.

[김미연 기자 ibiz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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