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 미용사 수업…교육 전과정 방송
기사입력 2000년 01월 14일 15시 01분
`뺑코' 이홍렬이 미용사가 된다.
SBS TV `이홍렬쇼'에서 요리와 토크를 접목시킨 진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미용사 수업을 받는다.
`이홍렬쇼'는 그가 미용교육을 받는 전과정을 장기간 방송할 계획.
이홍렬이 미용사 수업을 받게 된 것은 평소 소원 때문.
가정적이고 공익활동이 남다른 연예인으로 소문난 이홍렬은 작년 방송복귀 뒤부터 `이홍렬쇼'의 연출자인 김태성PD에게 사적인 자리에서 "방송은퇴 뒤엔 노인들의 머리를 깎아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틈틈이 밝힌 것.
인기코너 `유부클럽'에서 강남길이 빠지자 새 `유부남'을 모색하는 등 마침 프로의 변화를 꾀하던 제작진은 이홍렬이 소원을 이루도록 `멍석'을 깔아주기로 했다고.
제작진은 촬영장소 섭외 등을 마무리해 다음달 초 설날전후부터 방송할 계획. 이홍렬의 미용기술이 기대 이상으로 급진전하면 `미용실에서의 토크' 등 이색프로를 제작해 본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이유현 기자 you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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