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대학가 명소 - 홍익대 앞 카페 `테마'
기사입력 2000년 01월 13일 14시 18분
홍익대 정문에서 신촌 방향으로 100m쯤에 위치한 카페 `테마'를 찾으면 `옛날에 왔던 곳'이라는 착각이 든다.
TV 드라마 촬영장소로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MBC-TV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과 `점프'에서 주인공들의 아지트로 등장했으며 KBS-TV `해뜨고 달뜨고'에서 심지호의 여자친구가 밴드공연을 했던 곳이다.
KBS-TV `종이학'에서는 명세빈이 우수어린 표정으로 피아노를 치던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그밖에 `테마게임'과 드라마 `유정'의 촬영장으로도 쓰였으며 뮤직비디오나 영화 촬영장소로도 자주 이용될 만큼 분위기 있는 곳이다.
촬영날 외에도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다는 게 종업원의 귀띔. 요즘은 `자우림' 밴드와 개그콘서트 백재현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60여평의 넓은 공간에 180인치짜리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PC통신이나 인터넷의 영화동호회 모임이 열릴 때면 작은 극장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스크린 외에도 실내 곳곳에 설치된 12대의 모니터로 위치에 관계없이 영화감상이 가능하다.
매일 밤 9시가 되면 열리는 라이브공연은 20분 간격으로 매회 40분씩 록밴드, 재즈 공연, 통기타 무대가 밤 11시 40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연인들이 찾기에 좋은 곳이다.
음료수와 맥주는 3500∼4000원, 칵테일 6000원선, 식사는 4000∼7000원선이다. (02)334-5215
홍원기 명예기자[중앙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