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잉글리쉬] I'm having a bad hair day
기사입력 2000년 01월 12일 15시 02분
I'm having a bad hair day
오늘은 정말 모든 일이 안돼
토요일이면 편한 옷차림을 하고 출근하는 직장이 늘어가고 있죠. 미국에서는 금요일이 바로 그런 날인데 이렇게 `편한 옷차림을 하는 (날)'을 dress@down (day)'라고 해요.
dress@down이란 형용사는 90년에 시작됐고, `옷을 차려 입다' 또는 `정장을 하다'인 dress up과 반대되는 의미죠("멋지게 차려 입었네. 오늘 무슨 날이야?"인 "You're all dressed up. What's the occasion?"도 알아두면 좋은 표현이죠).
예를 들어 "우리 사무실은 토요일엔 캐주얼한 옷을 입어"는 "Our office has dress@down Saturdays" 또는 "Saturday is a dress@down day in our office"입니다.
91년에는 미국 여성들 사이에 유행하는 표현 하나가 시작된 해인데 bad hair day라는 거예요. 머리카락이 나쁜 것이 아니라 `머리 손질이 제대로 안되는 날'을 말해요. 그런데 머리가 제대로 안되는 날은 다른 일도 잘 안되잖아요? 바로 그런 날을 bad hair day라고 해요. 그래서 머리도 엉망이고 다른 일도 꼬이고 하는 날엔 "I'm having a bad hair day(오늘은 모든 일이 엉망이야)"라고 하구요, 일이 제대로 안돼 짜증내는 여성 동료에게 "Having a bad hair day?"라고 말할 수 있죠.
91년은 그 유명한(?) 표현 `Generation X(X세대)'가 시작된 해이기도 합니다. X세대란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말하며 lost generation(방황하는 세대)이라고도 하지요. 짧게 Gen X라고도 하며, 이 세대의 젊은이는 Generation Xer 또는 짧게 Xer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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