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애] 23년만에 수간호사 꿈 이뤄
기사입력 2000년 01월 12일 14시 49분
"이제야 수간호사의 꿈을 이루게 됐어요."
중견 탤런트 신신애가 23년만에 수간호사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싱글벙글.
신신애는 지난 77년 고려대 혜화병원에서 6개월간 간호사 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 TV 드라마에서 수간호사로 출연하게 된 것.
신신애는 지난 7일부터 방송된 MBC TV 코믹 주간드라마 `깁스가족'에서 수간호사 역할을 맡아 예의 관록을 과시하고 있다.
최성실 작가의 대본집필을 도와주는가 하면 간호사나 환자 역할을 맡은 동료탤런트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신신애는 당시 정형외과병동 신출내기 간호사였는데 극중 배경 역시 정형외과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신신애는 "역시 세상은 요지경"이라며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입원환자들의 행태는 별로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