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스페이스 A'] '우리도 중국 무대 진출'
기사입력 2000년 01월 12일 14시 49분
`성숙'과 `섹시한 남자'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댄스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혼성 4인조 `스페이스 A'가 중국무대로 진출한다.
스페이스 A는 중국의 인기 여가수 쑨웬(25)의 초청으로 오는 3월부터 중국 북경 TV출연과 지방투어콘서트에 참여한다.
쑨웬은 음반을 낼 경우 보통 25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내는 스타가수.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를 리메이크곡으로 불러 대히트를 기록,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스페이스 A의 중국진출은 지난해 새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서울에 온 쑨웬과 맺은 인연 때문.
쑨웬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스페이스 A의 히트곡 `성숙'을 듣고 곧바로 소속사인 미래기획 관계자들을 수소문해 리메이크곡으로 부르겠다고 자청했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곡사용료 대신 스페이스 A에게 중국진출을 제의했고 무난히 합의가 이뤄졌다.
파워풀한 가창력의 김현정(21), 래퍼 제이슨(20), 재구(20), 보컬 루루(20)로 구성된 스페이스 A는 테크노의 강렬한 사운드와 경쾌한 랩을 무기로 10대에서 30대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인기그룹.
이들은 곧 한국에서 촬영될 쑨웬의 `성숙' 리메이크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강일홍 기자 typh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