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세기 '무주공산' SBS골밑 폭격
기사입력 2000년 01월 11일 23시 58분
신세기 106－98 SBS
승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판가름났다. 1∼3쿼터까지 신세기의 리바운드는 30개, SBS는 22개.
센터 포니가 퇴출된 SBS 골밑은 사실상 `무주공산'이나 다름없었다. 3쿼터 초반 55－60, 5점차로 쫓긴 신세기는 2분36초부터 2분30초 동안 SBS를 2득점으로 꽁꽁 묶는 한편 13점을 집중시켜 3연패 탈출 무드를 바짝 끌어올렸다. 로즈그린과 로빈슨이 우지원으로부터 패스를 받아 용수철처럼 잇달아 튀어오르며 마음껏 덩크슛을 꽂는 장면을 지켜보며 SBS는 잔뜩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3쿼터까지 79－67로 크게 앞선 신세기는 4쿼터들어 조성훈의 슛이 다시 폭발하며 SBS를 3연패 늪으로 밀어넣었다.
[부천＝이백일 기자 maveric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