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낙선운동 인터넷사이트도 등장
기사입력 2000년 01월 11일 23시 58분
경실련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자질이 부족한 정치인들에 대해 제16대 총선의 낙선운동을 벌이는 인터넷 사이트까지 등장, 국회의원 낙선 문제가 핫 이슈로 떠올랐다.
이 사이트의 주소는 `www.naksun.co.kr'.
주소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지만 사이트의 내용은 더 충격적이다. 98년 의원회관에서 고스톱 놀음판을 벌인 의원 13명이 사진과 함께 적나라하게 공개돼 있는 것.
더욱이 참여연대의 홈페이지(www.pspd.org)와 연결, 해당 의원들을 나열하게 된데 대한 근거자료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 사이트의 운영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현재는 낙선운동을 벌이는 대신 사실을 적시하는 쪽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온세통신의 신비로는 최근 2000여명을 대상으로 낙선운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중인데 현재까지의 결과는 `불법이 아니다'가 48%, `불법이라도 낙선시키겠다'가 27%이며 반면 `공명선거를 방해하는 불법이다'라는 반응은 13% 정도에 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