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료로 영어 배울 수 있는 사이트 등장
기사입력 2000년 01월 11일 14시 58분
무료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www.abcstudy.com)가 등장했다.
이 사이트는 영어 강습 뿐 아니라 유학 안내를 해주고, 1∼4월중 가입한 회원중 10명을 뽑아 여름방학 기간중 미국 UCLA로 어학연수도 보내준다.
내용은 영어공부방, 유학생을 위한 학교 페이지, 문화정보와 패션정보를 담고 있는 뉴스, 무료 E@메일, 채팅방, 게시판, 개인 홈페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사이트의 강점은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는 3명의 사이트 제작자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일상생활영어를 소개하고 있다는 것.
미국인 남녀 강사가 초급과 중급, 고급 영어 세단계 과정에 따라 말의 빠르기를 조절하며 진행, 이용자들이 쉽게 듣고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플래쉬 그래픽으로 처리되는 화면은 대화하는 단어가 크게 튀어나오며 입체적으로 제작돼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사이트를 만든 박준태씨와 피승욱씨, 김정훈씨 등 3명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경영학과 회계학을 전공한 서른살 동갑내기 동창들로 현재 회계분야와 금융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준태씨는 "그동안 배우고 경험을 통해 쌓은 영어와 유학관련 정보 등을 사회에 되돌린다는 생각으로 이 사이트를 개설했다"면서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TOIEC 강의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