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019CF 6개월 단발-최고액 억대 개런티
기사입력 2000년 01월 10일 14시 37분
톱스타 박중훈이 빅모델들만 나서고 있는 `이동통신업체'의 광고 전쟁에 합류했다.
박중훈은 최근 경기도 분당의 한 스튜디오에서 LG텔레콤의 019 서비스 CF를 촬영했다. 광고대행사는 LG애드.
박중훈은 인터넷을 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019의 새 기능을 소개하면서, 1년마다 기기를 신제품으로 바꾸어준다는 것을 광고하게 된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 박중훈은 한동안 자제해왔던 `코믹 연기'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게돼 관심을 모은다. 박중훈은 `이미지 변신'을 고려해, `랄랄라 춤'을 유행시켰던 라거 맥주 CF 이후엔 TV광고에서 코믹한 이미지를 극도로 자제해왔다.
LG텔레콤의 이번 박중훈 기용은 그동안 십대 위주로 판촉경쟁을 벌여온 이동통신업체 시장에서 비즈니스맨들을 집중적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 계약조건으로는 `6개월 단발'에 `억대의 국내 최고 개런티'를 보장했다는 후문.
본업인 영화분야에서는 지난해 여름 개봉돼 빅히트를 기록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후 후속작을 결정하지 않아 많은 영화제작자들을 애태우고 있는 상황.
라켓볼 골프 축구 등을 하며 체력단련만 6개월째 해온 박중훈은 "`바로 이거다'란 작품이 나올 때까지 신중하게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jun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