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월드] 게임 채팅 위해 인터넷 사용
기사입력 2000년 01월 09일 16시 19분
최근 우리나라 PC 사용인구는 지난해 11월 현재 13∼49세 인구의 60.9%인 1690만명이며 인터넷 이용자은 `게임과 채팅'을 위해 인터넷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인터넷 리서치 전문회사 ㈜아이클릭이 전국 만 13∼49세의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신뢰수준 95% 내외)를 통해 나온 결과다.
지난해 11월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웹사이트를 방문하면서 동시에 E메일을 사용하는 인구는 13∼49세 인구의 24.3%인 677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E메일 사용과 관계없는 웹검색 인구는 1053만명으로 이들을 광의의 인터넷 아용자로 계산할땐 이미 인터넷 사용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또 인터넷 사용자에 따른 분석결과, 인터넷 사용자는 크게 오락추구층(27.1%), 인터넷 생활층(24.2%), 업무 및 재테크사용층(17%), 학습사용층(17%), 취미레저용(14.7%)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은 사용층인 오락추구층은 주 사용처가 `게임과 채팅'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10대와 20대 초반 연령층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터넷 검색사이트 심마니에 따르면 99년 최고 인기 검색단어는 `채팅'이며 게임도 상위권을 차지해 인터넷이 이제 단순 정보수집도구에서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태주 기자 sparkl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