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여성 네티즌 폭발적 증가
기사입력 2000년 01월 09일 16시 09분
`뉴 밀레니엄은 여성이 주도한다.'
최근 여성 네티즌이 폭발적으로 증가,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30%이상이 `여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여론조사 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는 9일 "지난해 12월 실시한 인터넷 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용자중 33.7%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 600만명 중 여성인구는 200만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6월에 조사된 98만명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내 여성 이용자의 급속한 증가는 인터넷 선진국인 미국과 비교해 `2년간 증가세'를 불과 5개월 만에 돌파한 빠른 성장세.
또 인터넷메트릭스는 1100만 인터넷 인구를 넘는 올 연말 여성 구성비는 증가세로 미루어 볼때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같은 여성 인터넷 이용자의 증가에 대해 이상경 인터넷 메트릭스 사장은 "여성 증가세는 인터넷 쇼핑이나 인터넷 뱅킹, 사이버 증권 등을 활발히 이용하는 30대 후반 이후의 주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전자상거래의 활성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태주 기자 sparkl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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