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용인대 원용희 교수 '에티켓은 인격이다' 펴내
기사입력 2000년 01월 05일 15시 31분
"명함을 받고 뒤집어 보는 것은 실례다. 명함을 받을때 약간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것이 옳은 자세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에티켓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나 능숙한 화술 못지 않은 중요한 기본 소양이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에티켓이나 그 나라 특유의 예법에 대한 지식 없이는 효과적인 국제 비즈니스가 어렵다.
용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원융희 교수는 `에티켓은 인격이다'라는 에티켓 지침서를 통해 국제 비즈니스 수행시 알아둬야 할 에티켓에 대해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 내용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소개를 받을때 신발을 신고 의자에 앉아 있을 경우에는 쌍방이 모두 일어선다. 그러나 이것은 동성에 한해 그렇다. 여자는 앉은채로 인사해도 에티켓에 어긋나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반드시 파티나 모임의 주최자가 참석자를 소개해야 한다. 반면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주최자에 의한 소개 없이도 평소 안면이 있는 사람이나 이전에 정식으로 소개받은 사람을 통해 소개받기도 한다.
▲악수를 할때는 상대방의 손을 너무 꽉 쥐어서는 안된다. 특히 여성과 악수할때 너무 꽉 쥐면 특별한 의미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영국의 식탁에서는 식사가 서브되면 곧 먹기 시작하는 반면, 미국은 모든 손님에게 서브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성은 블라우스에 스커트를 입은 모습으로 파티에 참석해서는 안된다. 가슴이 많이 드러나는 양복을 입었다 하더라도 숄더백에 굽이 낮은 구두는 에티켓에서 벗어난다. 드레시한 느낌을 주는 작은 핸드백, 나일론이나 견으로 만든 양말, 하이힐의 샌들을 착용해야 한다.
▲외출시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나 그와 유사한 형태의 옷을 입어서는 안된다. 또한 스포티한 복장에 하이힐을 신어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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