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스파이스 걸즈의 멤버 멜 G, 15개월만에 이혼
기사입력 2000년 01월 05일 15시 31분
스파이스 걸즈의 멤버 멜 G(멜라니 굴자)가 20세기를 파경으로 마감했다.
지난 98년 9월 댄서 지미 굴자와 전격 결혼, 화제를 낳았던 `스케리 스파이스'가 새천년 첫날,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그동안 성격차이로 계속 삐걱댔던 이 커플의 파경은 이미 예측됐던 사실. "관계를 복구하겠다"고 선언하며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재결합을 시도했던 굴자 부부는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결국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버렸다.
밀레니엄 이브, 격렬한 부부싸움 끝에 멜 G는 남편에게 맨션을 떠날 것을 요구했고 멜 G 역시 10개월된 딸아이와 함께 친정으로 돌아와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멜 G의 대변인은 "두 사람은 헤어지기로 결심을 굳혔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이들이 결국 파경을 맞게 된 건 불명예스럽다. 멜라니가 안됐다"는 멜 G 할머니 메리 딕슨의 말을 인용했다.
이 커플은 지난 98년 스파이스 걸즈 투어 때 만나 급속도로 사랑에 빠져 결혼 5개월만에 아이를 출산했다.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