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제니퍼 로페즈는 '섹스의 화신'
기사입력 2000년 01월 04일 15시 03분
별볼 일 없어 보이는 그지만 한때는 할리우드 최고 스타 제니퍼 로페즈(30)의 알몸을 남편의 자격으로 실컷 감상했던 화려한 과거가 있다.
15개월간의 결혼생활 끝에 로페즈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주장하는 그가 영국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로페즈의 섹스편력을 공개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두사람이 처음 만난 건 지난 95년. 상어떼가 득실거리는 바다를 뗏목 하나에 의지해 미국땅을 밟은 노아는 당시 마이애미의 한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었다. 어느날 그는 눈을 확 끄는 미녀를 발견했고 그녀가 디저트 주문을 위해 그를 불렀을 때 마법에 걸려버렸다.
이후 몇주간 이들은 오로지 한가지에만 매달려 살았다. "제니퍼는 끊임없이 사랑을 요구했다"는 노아는 "우리는 두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섹스를 섭렵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릴을 즐기는 로페즈에 이끌려 수영장에서는 물론, 바닷가 모래사장, 자동차 본네트 등지를 옮겨다니며 사랑을 나눴다고 회상.
9개월동안 노아를 탐닉했던 로페즈는 영화 `아나콘다' 촬영장이었던 브라질에서 프로포즈했고 두사람은 지난 97년 2월 250명의 하객을 앞에 두고 백년해로를 언약했다.
그러나 출연료 100만달러를 받는 스타로 급성장하게 되자 로페즈는 6개월만에 노아를 걷어차버렸다.
절박하게 매달리는 노아를 뿌리치고 98년 3월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로페즈는 현재 래퍼 퍼프 대디와 약혼한 상태. 최근엔 1000만달러짜리 보험에 들어 영화배우, 가수, 모델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LA에서 나이트클럽을 공동경영하며 이따금 스크린을 통해서만 전(前) 부인을 확인할 따름인 노아는 "뭐니뭐니해도 그녀는 잠자리에서 최고의 진가를 발휘한다"고 결혼생활을 그리워했다.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