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인터넷투표] '현주엽 영입 골드뱅크가 이익'
기사입력 2000년 01월 03일 15시 53분
◇농구팬과 네티즌의 상당수는 지난 연말 농구계를 뒤흔든 `빅딜'의 손익계산에서 현주엽을 받아들인 골드뱅크가 이익을 본 것으로 평가했다.
스포츠조선 농구팀이 실시한 지난주 인터넷 여론투표 `현주엽－조상현 맞트레이드의 최대수혜자는 어느쪽일까'란 질문에 전체 5873명중 2235명(38.1%)이 4억원의 현금까지 들이며 현주엽을 영입, 골밑을 강화한 골드뱅크가 득을 봤다는 쪽에 표를 던졌다.
이에 비해 역대최강 트리플타워 대신 트윈타워로 높이가 줄어드는 아픔을 감수하는 대신 조상현을 데려와 외곽의 공격루트를 새로 뚫은 SK가 이득을 봤다는 쪽은 867명(14.8%)에 머물렀다.
또 SK와 골드뱅크 둘다 혜택을 얻어 `윈(Win)－윈(Win)'이라는 의견은 573명(9.8%), 양쪽 다 트레이드로 이득을 본 것이 없다는 견해는 411명(7%)으로 소수의견에 머물러 `성공적인 트레이드' 결론을 내렸다.
투표실시 초반인 지난주초만 해도 `골드뱅크가 최대 수혜자'란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SK가 구랍 30일 현대전서 창단후 12연패의 사슬을 끊고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자 관망하던 유권자의 다수가 SK쪽에 투표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주 인터넷 여론투표의 주제는 `99∼2000시즌 신인왕은 누가 차지할까'입니다.
단 한번 밖에 도전기회가 없는 올시즌 신인왕은 새천년 프리미엄까지 겹쳐 그 영광은 곱절.
대형 트레이드로 한지붕 포인트가드 경쟁을 벌이게 된 SK 조상현과 황성인, 정교한 외곽슛에 과감한 골밑돌파까지 겸비한 동양의 조우현, SBS 김성철이 현재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hosun.com/sports.html)로 접속하시면 여론주도 그룹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이백일 기자 maveric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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