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 한솔 CSN과 계약…1억5000만원
기사입력 2000년 01월 03일 15시 53분
정일미(28)가 한솔PCS에서 한솔CSN으로 옷을 갈아입고 새천년 새로운 출발을 했다.
정일미는 3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솔CSN 본사에서 스폰서 조인식을 갖고 1년간 1억5000만원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지난해까지 한솔PCS로부터 연간 1억원씩을 받아 국내 활동 선수중 남녀를 통틀어 최고액의 계약금을 받았던 정일미는 소속사를 인터넷 쇼핑 전문업체인 한솔CSN으로 바꿨다.
정일미는 계약금 외에도 해외출전비나 훈련비, 각종 용품과 의류 등을 지원받고 또 각종 대회서 우승할 경우 상금의 100%를 보너스로 받는다. 우선 1년 계약을 했지만 한솔 그룹 이인희 고문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계약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전망.
정일미는 지난해 JP컵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에 올랐고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최우수선수상도 받았다. 정일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해외진출을 노렸으나 올시즌부터 국내서도 대회가 많이 벌어져 우선은 국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일미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로 가 본격적인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