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패트롤] 최수종 '아빠는 못말려'
기사입력 1999년 03월 07일 15시 22분
◇결혼 5년4개월만에 첫아이를 낳은 최수종 하희라 커플이 서울중앙병원 입원실에서도 금실을 과시해 '득남' 축하 손님들로부터 시샘어린 눈길을 받았어요.
아이 건강을 위해 모유를 고집하는 하희라가 '젖몸살'을 앓자 최수종이 하루종일 마사지를 하는 등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군요. 6일 퇴원한 후 최수종은 "이제 '태교체제'에서 '육아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공식 선언해 과연 어떻게 '부정'을 발휘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답니다.
◇여자의 치모와 남자의 성기가 적나라하게 등장한 영화가 화제에요.
포르노배우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부기 나이트'란 영화인데요, 남자주인공의 '물건'이 무려 33cm랍니다.
지난 4일 기자 시사회를 가졌는데 대부분 '애인에겐 보여주기 곤란한 영화'라는 평이었습니다. 영화에 '현혹'된 여자애인 관리가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느냐는 거죠.
◇KBS TV 2국의 두 PD가 공개적인 신경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의 '가족오락관'에 2TV의 '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 팀이 단체출연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인데요.
'행복을…'의 양기선PD는 출연자 가운데 37년만에 오락프로에 첫 출연하는 중견탤런트 정혜선을 위해 백방으로 퀴즈답안을 알아내려고 한거죠. 하지만 '가족오락관'의 김웅래PD는 프로의 리얼리티를 위해 절대 정답을 가르쳐 줄 수 없다고 맞섰답니다.
두 PD의 책상은 1m도 안되는 거리에 나란히 붙어있는데요 각각 연기자와 프로그램을 위하는 마음이 보기 좋았습니다.
◇SBS TV가 지난주 시청률 톱 10에 6개프로나 진입시켰으나 빛이 나지 않는다며 푸념입니다.
공중파 방송 3사가 올들어 공영성을 강화하고 지나친 시청률경쟁을 지양한다며 내건 시청률 발표 자제결의에 따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죠.
한 관계자는 "시청률발표 자제결의를 2개월만 늦게 했어도 4년만에 맞는 시청률 우위를 확실히 선전할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며 "하지만 시청률 상승에 따른 광고판매호조로 위축됐던 회사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자위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