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훈] 현대구단주 선수 격려
기사입력 1999년 03월 07일 14시 45분
◇현대 정몽헌구단주는 7일 강명구사장, 이용두 현대전자 동경지점장과 함께 고베 스프링캠프를 방문, 시내 한국식당에서 선수단을 위한 회식을 베풀며 격려했다.
업무차 오사카에 온 정구단주는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고베에 들러 선수단과 하루를 보낸 뒤 8일 다시 오사카로 돌아간다.
한편 정몽윤 대한야구협회장도 이날 고베에 도착했다.
◇오른쪽 어깨와 발목이 좋지않던 현대 박재홍이 7일 캐치볼을 시작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그동안 정상 훈련을 못했던 박재홍은 회복이 반가운듯 "이젠 40_40클럽을 달성하는 일만 남았다"며 큰소리.
김재박감독은 "（박）재홍이는 9일 귀국한뒤부터 실전훈련에 투입해도 시즌개막때면 충분히 제몫을 할것"이라며 여유있는 모습.
◇현대 김시진투수코치는 7일 "마무리 조규제가 올시즌 작년의 조 스트롱（6승 27세이브）보다는 많은 세이브를 올릴 것"이라고 장담.
김코치는 "몸무게가 5㎏이나 늘어 파워가 붙은데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하체가 몰라보게 탄탄해졌다"며 조규제의 특급마무리 부활을 의심치 않았다.
조규제도 "81승을 기록한 팀에서 마무리가 27세이브밖에 못한 것이 말이 되냐"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조규제의 현재 최고시속은 145㎞.
◇7일 오사카 후지이데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와 일본 긴테쓰 1.5군의 연습경기가 폭우로 취소됐다.
현대는 고베 오릭스 실내연습장에서 캐치볼과 프리배팅으로 훈련을 대신했다.
[고베＝김우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