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축구] 한국 상대는 과연 어떤팀인가
기사입력 1999년 03월 07일 14시 45분
[우루과이]
전형적인 남미축구를 구사하며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공격수들이 많은 강팀이다.
남미지역 최종예선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1대0, 칠레를 2대1로 각각 눌렀고, 페루와 0대0, 브라질과 2대2로 비겼으며 파라과이에는 0대1로 패했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지난 83년 멕시코대회 8강전에서 우루과이를 2대1로 누르고 4강신화를 달성한 바 있다.
우루과이는 지역예선서 13골을 터뜨리는 높은 득점력을 보였지만 실점 또한 7골에 달해 경기운영에 따라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89년과 91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전성기를 누렸으나 93년 대회서 16위에 그쳤고, 지난 대회에서는 유럽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번 대회 최종예선에서는 독일과 리투아니아에 각각 2대0으로 승리했으나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에 각각 1대2, 승부차기 패를 안아 6개팀 중 4위로 본선에 올랐다.
지난 79년 일본대회에서 한국과 만나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뒤 91년에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남_북단일팀을 1대0으로 이기고 우승컵까지 안았으나 최근 전력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말리]
지난 89년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16위로 꼴찌를 한 것이 기록의 전부이며 청소년대회 역대 성적은 54위로 한국（11위）에 크게 뒤처져 있다.
대륙별 예선에서는 3위를 마크, 예선탈락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플레이오프전서 기니를 4대1로 누르고 기사회생해 24개 본선진출팀 중 막차를 탔다.
그러나 주최국인 나이지리아와 기후, 풍토가 비슷해 의외의 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한국 청소년팀과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