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영] 남편따라 일본으로, 4월 잠정은퇴
기사입력 1999년 03월 07일 14시 45분
탤런트 윤해영（27）이 방송활동을 당분간 접는다.
윤해영은 현재 출연중인 MBC TV의 인기드라마 `보고 또 보고'가 끝나는 4월2일을 잠정은퇴 D데이로 잡고 MC를 맡고있는 `사랑의 스튜디오' 팀에 진행자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해영의 이같은 방송중단 결심의 배경은 남편 정의석씨（31）가 부친의 사업을 물려받기 위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게 된 게 직접적인 요인.
세계적인 브랜드인 발렌티노 일본체인을 경영중인 윤해영의 시아버지로부터 정씨 호출령이 떨어져 4월 일본으로 들어가게 됐기 때문이다.
"연기도 재충전하고 미련이 남은 공부도 좀 더 해 더 멋진 `금주'로 팬들과 다시 만나고 싶어요."
대학진학은 물론 2세 계획도 이번에 실천에 옮길 예정. 특히 연기 관련 공부는 `꼭 실천사항'이라고 첨언.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당분간 없다고 못을 박는다.
이미 일본 도쿄에 거처까지 정했다며 때늦은 신혼재미도 솔찮을 것같다고 싱긋 웃는다.
삼성전자 모델로 전격 발탁되며 연예계에 데뷔한 윤해영은 깔끔한 생활과 결혼으로 이미지관리에 성공한 대표적인 연예가 밝은 얼굴의 한사람이다.
[윤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