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등판 일정 확정
기사입력 1999년 03월 06일 02시 31분
'여섯차례의 시범경기 출격으로 완벽한 준비를 끝낸다.'
박찬호(26 LA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박찬호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모두 6번 등판한다.
첫 경기에서 2이닝, 혹은 30~4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인 박찬호는 4일 뒤인 뉴욕 메츠와 베로비치 홈경기에 출전할 예정이가.
메츠에는 노모 히데오, 서재응, 마이크 피아자 등이 소속돼 있어 관심을끄는 일전.
18일에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홈경기, 23일에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에서 일전을 벌인다.
박찬호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를 벌인 후 플로리다의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케빈 브라운과 같은날 마운드에 오른다.
시범경기 투수진의 등판 일정을 확정한 데이비 존슨 감독은 LA로 돌아가서 벌어지는 마지막 3번의 시범경기에는 박찬호와 브라운을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와 한게임, 뉴욕 양키스와 두게임 등 빅카드이지만 존슨 감독은 이들을 정규시즌 1,2차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박찬호는 다음달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 등판이 기대된다.
등판 일정을 받아쥔 박찬호는 "예전과는 달리 일정을 미리 알려줘 준비하기도 쉽고, 정규시즌에 맞춰 몸만들기가 수월해 졌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