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주식형 수익증권 담보대출 시작
기사입력 1999년 03월 05일 14시 30분
◇주식형 수익증권을 담보로한 대출상품이 개발됐다.
신한생명은 안정성이 확보된 공사채형 수익증권만을 대출의 담보로 인정했던 관행에서 탈피해 5일부터 증권사나 투자신탁에 가입하고 있는 수익증권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시작하기로 했다.
수익증권 담보대출은 증권사와 투자신탁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시가로 환산한뒤 그 액수의 50％ 범위내에서 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는 연 13％.
대출기간은 수익증권 만기일에서 3,6,12개월중 선택할 수 있으며 연장도 가능하다.
이는 만기까지 고수익률을 유지하면서 수시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대출방식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인기있는 재태크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설립된지 3년이 경과되지 않거나 자본금이 5억원에 못미치는 소형 일반기업들도 주식 공모를 통해 증권시장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5일 중소．벤처기업의 직접자금 조달 활성화와 원활한 재태크를 도와주기 위한 증권시장 개선방안의 하나로 증권시장 등록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일반기업이 증권시장에 등록하려면 설립후 3년 이상 경과, 자본금 5억원 이상, 경상이익이 있을 것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갖춰야 했다.
금융감독원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앞으로 중소 자영업자들의 자금조달이 용이해지고 창업도 늘어나 고용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