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J리그 데뷔전 '개막축포 기대하세요'
기사입력 1999년 03월 04일 14시 10분
【요코하마＝본사 국제전화】 "시원한 개막축포 기대하셔요."
일본 프로축구에 진출한 유상철（28．요코하마 F 마리노스）이 6일 J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지난해 12월 29일 이적료 10억원 연봉 5억원에 요코하마로 둥지를 옮긴 유상철은 6일 오후 4시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벨마레 히라쓰카전에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현재 유상철의 컨디션은 최상.
지난달 12일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트레이닝에 전념해 오던 유상철은 지난 2일 MRI（자기공명촬영） 검사결과 `이상무' 판정을 받았다.
당초 3주진단이 나왔지만 2주만에 완쾌한 것.
그는 3일과 4일 자체 홍백전에서 베스트11으로 구성된 팀에 소속돼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유상철은 "일본 사커다이제스트 최근호에 내가 부상으로 개막전에 뛰지 못할 것 같다는 기사가 실렸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유상철의 목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
요코하마는 지난해 전후기 모두 4위에 그쳤었다.
유상철은 "K리그 득점왕의 면모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면서 "특히 개막전 오픈경기로 한_일 의원축구경기가 열리는 만큼 더욱 멋진 플레이를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신향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