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15-19일 '한국영화 명배우 회고전'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46분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정홍택)은 99년도 우리영화 보기 연중 기획프로그램으로 한국영화를 빛낸 명배우 10인을 선정, `한국영화 명배우 회고전'을 개최한다.

명배우 회고전 시리즈 1탄으로 `문희 회고전'이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내 한국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열린다.

60년대 윤정희 남정임 등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던 문희는 서라벌예대 1학년 시절 KBS탤런트 시험에 응시했다가 카메라테스트에 참석했던 고 이만희 감독의 조감독 눈에 띄어 65년 이만희 감독의 `흑맥'으로 데뷔했다.

작은 몸매에 신비하고 아름다운 눈을 가진 그녀는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타고난 `끼'를 발산, 뭇 남성들의 인기를 한몸에 안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번 `문희 회고전'에서는 `초우'를 비롯해 `막차로 온 손님들' `공주며느리' `이조잔영' `미워도 다시한번' 등 5편이 상영되며, 회고전 첫날에는 `문희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된다. (02)521-3147

[이창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