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김호 삼성 감독3년 5억 6천만원 계약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24분
삼성은 2일 전훈지인 일본서 김감독과 재계약금 2억원, 연봉 1억2천만원에 3년간 총 5억6천만원에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
김감독의 연봉 1억2천만원은 10개 프로축구단 감독중 최고액수.
지금까지는 전남 이회택감독과 안양 LG 조광래 감독의 1억원이 가장 많았다.
삼성이 이처럼 김감독에게 최고 대우를 해주게 된것은 그가 창단감독으로 부임, 난관을 극복하며 팀을 3년만에 프로리그서 우승시키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기 때문.
뿐만아니라 김감독은 고졸 유망주 고종수를 발굴, 일약 스타로 만들어냈다.
삼성 허영호단장은 2일 김감독과 재계약을 하면서 "눈앞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3년간 팀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감독은 "나의 능력을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많은 신인선수들을 발굴해 제 2, 제3의 고종수로 육성함은 물론 삼성을 세계적인 명문구단으로 발돋움시키는데 온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도쿄＝송진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