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日영화인들 생일파티 열어줘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24분
탤런트 이나영（20）이 CF계약을 하나 추가하는가 하면, 일본서 칙사대접을 받아 연일 주가 상승이다.
여배우중 일본영화 진출 1호로 화제가 되고 있는 그녀는 `SK텔레콤'의 새 CF모델로 발탁됐다. 이나영은 탤런트 이민우와 함께 1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촬영을 마쳤다. 6개월 단발에 톱스타급인 8천만원을 받았다. `SK'는 이전 스크린스타 한석규가 하던 중량급 CF를 신인급인 이나영을 모델로 스카우트하면서 이나영의 인기주가를 간접 증명한 셈.
이나영은 또 지난주 전에 하던 동산 C&G의 `섹시 마일드' 광고 재계약도 맺었다.
한편 지난 2월 22일 생일을 맞은 이나영에게 그녀가 출연중인 영화 `에이지'의 제작진들은 24일 일본 도쿄에서 성대한 생일잔치를 열어 주었다. 도쿄 촬영세트내에서 예기치 않게 열린 생일파티에는 상대역인 일본의 톱스타 나가부치 츠요시와 미츠오 구로츠치 감독은 물론, 전 스탭이 인형 다이어리 등을 선물해 이나영을 감격시켰다.
"생일날과 내가 뭘 좋아하는지 하는 정보를 제작진들이 미리 입수한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키티인형'을 선물받았을때는 눈물까지 흘렸어요."
후지TV, 스포츠니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의 6개 스포츠지 등도 몇차례에 걸쳐 대서특필, 일본 현지에서도 인기인 이나영은 4일 `에이지' 촬영을 위해 일본에 또 간다. 세번째 일본행으로 이번에는 가고시마에서 열흘간 촬영하고 13일 귀국한다. 90％촬영이 끝나는 셈으로, 영화는 4월 하순 개봉될 예정이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