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현] 가수 - 탤런트 동시데뷔
기사입력 1999년 03월 01일 15시 49분
`어떻게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지?'
신인 제동현(25·본명 제민우)이 가수와 탤런트로 동시데뷔하면서 연예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본인도 한꺼번에 떡 두 덩어리가 떡하니 들어오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제동현은 4월말 방영예정인 SBS TV 드라마 `파도'에 캐스팅됐다. 시장 사람들의 애환을 다룰 이 드라마에서 제동현은 `젊은 장꾼' 역을 선보인다.
`극본 김정수, 연출 김한영' 표의 이 드라마를 통해 제동현은 탤런트로 입지를 굳힐 생각이다.
두번째 경사는 가수 데뷔.
제동현은 탤런트로 데뷔할 때쯤 `나의 꿈을 찾을거야'라는 음반을 내놓는다. 타이틀곡을 포함, 11곡이 담길 이 음반은 록발라드풍.
본인의 노력과 정성이 없었다면 이처럼 화려한 데뷔는 못 할 것이다.
중앙대 영화학과에 수석입학(93학번)한 제동현은 지난해 졸업할 때까지 대학시절 내내 전공공부는 물론 뮤지션이 되기 위한 엄청난 양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그는 `제동현은 행운아'라는 말을 싫어한다. 오랜 시간의 투자 끝에 이제 작은 과실 두 개를 따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