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컨디션 너무 좋아요'
기사입력 1999년 02월 26일 13시 42분
◇"몸 좋아지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 1주일째를 맞은 박찬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체계적인 강훈련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밝은 웃음.
다저스는 예년과는 다르게 초반부터 맹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훈련보다는 단체훈련에 집중하는 등 새로운 면모.
◇허구연 본지 해설위원과 MBC취재팀이 26일 베로비치에 도착, 박찬호와 다저스 취재에 열중.
평소에도 한국 언론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박찬호에게 이날은 TV 카메라까지 밀착 취재를 하자 일부 선수들은 자기들도 찍어달라며 부럽다는 표정.
◇다저스의 시범경기 초반 등판 일정이 예상대로 확정.
다음달 6일 세인트루이스와 첫경기는 이스마엘 발데스에 이어 데이브 믈리키가 이어 던지며, 7일 뉴욕 메츠전에는 카를로스 페레스와 대런 드라이포트, 8일 메츠전에는 케빈 브라운,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박찬호가 각각 등판한다.
◇연일 훈련에 여념이 없는 59명의 다저스 멤버중 2대째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가 5명이나 포함돼 눈길.
왼손투수 페드로 보본의 아버지는 지난 69년부터 11년간 투수로 활약했고 포수 토드 헌들이의 아버지도 64년부터 77년까지 포수를 지냈으며, 클라우디 오스틴, 피트 로즈 주니어, 크리스 헤이니의 아버지도 모두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