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교생이 권총 빼앗아 난사 경찰 둘 사상
기사입력 1999년 02월 26일 03시 17분
고교생이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10대 여자를 승용차로 납치해 도주하던 중 출동한 경찰관의 총기를 빼앗아 난사, 경찰관 2명을 사상케 하고 인질극을 벌이다 붙잡혔다.
25일 오후 5시 30분쯤 경북 상주시 복용동 P여관 뒷편 창고건물에서 임모양(18·구미시 지산동)을 납치해 달아나던 구미 S고 3학년 임모군(19·구미시 선산읍)이 출동한 상주경찰서 동문파출소 소속 김성균 순경(30)의 38구경 권총을 빼앗아 공포탄과 실탄 등 5발을 발사했다.
김순경은 실탄 1발을 머리에 맞아 그자리에서 숨졌으며, 김순경과 함께 출동한 김인배 경장(34)은 가슴과 왼팔 등에 3발을 맞고 상주성모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중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