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특급호텔 식당 커피 단돈20원 제공
기사입력 1999년 02월 25일 15시 08분
"10원짜리 2개만 들고 오세요."
신라호텔 이탈리아식당 비체와 프랑스식당 라콘티넨탈은 호텔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5일부터 18일까지 식당 이용고객에게 커피를 단돈 20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가격은 로비라운지에서 팔고 있는 가장 비싼 커피값인 9천원에 비하면 450분의 1 수준으로 각각 10％씩인 세금과 봉사료를 합한 정확한 가격은 24.2원이다.
라콘티넨탈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고객이 식사까지 해야 하지만 굳이 커피만 마시겠다면 어쩔 도리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와 함께 올해 개관 20주년인 롯데호텔의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전 업장에서도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커피를 79년 개관당시 가격인 1천원（세금,봉사료 포함）에 내놓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