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특집] 다이아몬드 감정법
기사입력 1999년 02월 25일 15시 08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게 되는 것이 다이아몬드.
그러나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연마(cut), 색상(color), 투명도(clarit), 중량(carat)등 네가지 요소(4C)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정작 이 가치를 보증하는 감정서를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감정서의 구성요소는 대략 다이아몬드의 직경과 위 표면과 아래 꼭지점까지의 높이를 나타내는 깊이, 중량, 색상, 투명도, 연마, 자외선 형광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중에서 크기로 가치를 결정하는 중량과 무색에 가까울수록 가치를 인정받는 색상이 중요하다.
최상급은 D등급이며 순도에 따라 D∼Z까지 나눠진다.
보통 G∼J등급이 사용되고 M등급부터는 보석용으로 거의 취급하지 않는다.
투명도는 내부의 천연결정물이 없을수록 좋다. 등급은 보통 4개로 나뉘는데 미국 보석연구소(GIA)는 11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10배율로 관찰해 내부 내포물이나 외부의 티가 보이지않는 FL이 최상급이고 다음이 IF, 극히 미세한 내부 내포물과 외부 결함이 있는 VVS1과 VVS2, 미세한 내부 내포물과 결함이 있는 VS1과 VS2, 작은 내부결함과 외부결함이 있는 S11과 S12, 현저하게 내@외부결함이 있는 I1과 I3 순으로 정해진다.
연마는 GOOD 이상이면 적절하나 각도에 따라서 빛과 광채가 다르므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자외선 형광성은 자외선에 노출시 빛을 내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NONE, FAINT, MEDIUM/MODERATE, STRONG, VERY STRONG로 분류되는데 MEDIUM/MODERATE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
현재 1캐럿이하의 예물감정은 우신 보석감정원과 현대 보석감정원이 전체 시장의 70∼80%를, 1캐럿 이상의 감정은 미조 보석감정원과 한미 보석감정원이 80∼90%를 차지하고 있다.
1부이하의 다이아몬드는 감정서가 없다.
[이기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