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각구장 입장료 '껑충' 최고21.2%까지
기사입력 1999년 02월 25일 13시 41분
올시즌 메이저리그（ML） 각구장의 입장료가 작년보다 평균 7％ 뛰었다.
유난스레 법석거렸던 스토브리그의 열기가 그대로 옮아갔다.
스카우트에 돈을 많이 쏟아부은 팀일수록 팬들의 돈을 거둬들일 채비가 분주하다.
목소리 큰 톱스타들에게 혼쭐난 화풀이를 만만한 팬들에게 해대는 형국.
올스타 포수 피아자를 7년간 붙들기 위해 9천100만달러（1천92억원）를 안기고 투수 라이타, 내야수 벤추라와 각각 3천200만달러（384억원）에 4년계약한 뉴욕메츠가 입장료 인상률서 톱을 차지했다.
셰이스타디움의 평균 입장료는 작년보다 21.1％가 오른 19.66달러（2만3천590원）.
10억원을 들여 관중석을 고쳤으니 인상을 위한 구색도 갖췄다.
가장 입장료가 비싼 구장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파크.
평균 23.84달러（2만8천600원）로 작년에 이어 가장 문턱 높은 구장이다.
입장료가 가장 싼 곳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허버트 험프리 메트로돔으로 펜웨이파크를 한번 갈 돈이면 세경기를 보여준다. 평균 8.22달러（9천860원）.
99시즌 ML의 평균 입장료는 15.26달러（1만8천300원）다.
여전히 NBA（40.82달러） NHL（42.79달러） NFL（42.86달러）보다는 훨씬 저렴해 미대륙 4대 프로리그중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의 자리를 지켰다.
[이승민 기자]
◇99시즌 ML 각팀 홈구장 평균 입장료
순위
팀
99년 평균
98년 평균
인상률（％）
1
보스턴
23.84
20.63
15.6
2
뉴욕양키스
21
18.33
14.6
3
샌프란시스코
20.86
18.50
12.8
4
볼티모어
19.77
19.77
-
5
뉴욕메츠
19.66
16.23
21.1
6
텍사스
19.40
16.07
20.7
7
애틀랜타
19.08
17.48
9.2
8
클리블랜드
19.05
17.35
9.8
9
토론토
18.78
16.38
14.7
10
세인트루이스
17.39
15.47
12.4
[단위＝달러]
◇입장료 인상률 톱5
순위
팀
인상률（％）
99년 입장료（달러）
1
뉴욕메츠
21.1
19.66
2
텍사스
20.7
19.40
3
필라델피아
20.3
14.20
4
디트로이트
18.2
12.23
5
LA다저스
17.4
13.67
